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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된장 유통기한 지난것, 먹어도 될까?

by ffeee959 2025. 4. 22.

 

된장은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발효 식품입니다. 집집마다 하나쯤은 늘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을 만큼 친숙한데요. 하지만 오래 두다 보면 문득 "이 된장, 유통기한 지났는데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오늘은 된장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먹어도 되는지, 그리고 보관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된장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된장의 '유통기한'은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품질 유지 기한을 의미합니다. 즉, 이 기한까지는 맛과 향, 품질이 최상 상태로 유지된다는 뜻입니다. 반면 '소비기한'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최종 시점을 말합니다. 참고로 2023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식품 표시 기준이 개정되어, 점차 소비기한 중심으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된장은 발효식품이라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을까?

 

된장은 대표적인 발효식품입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 방부 성분 덕분에 부패에 강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나도 냄새나 색, 맛에 이상이 없다면 섭취가 가능합니다. 다만 보관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먹어도 되는 상태

  • 냄새를 맡았을 때 된장 특유의 구수한 향이 유지된다
  • 표면에 하얀 곰팡이(효모균)가 살짝 생겼지만 걷어내면 이상이 없다
  • 색상이 너무 짙게 변하지 않고, 원래 색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경우라면 된장을 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얀 곰팡이는 유해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표면만 제거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먹지 말아야 할 상태

  • 신냄새, 곰팡내, 썩은 냄새가 심하게 난다
  • 초록색, 검정색, 붉은색 곰팡이가 핀다
  • 물이 많이 고였거나 점성이 이상하게 변했다
  • 된장 맛이 과하게 시거나 쓴맛이 느껴진다

이런 상태라면 된장이 부패한 것으로 보고 과감히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된장, 어떻게 활용할까?

 

유통기한이 약간 지난 된장이라도 상태가 괜찮다면 여러 가지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찌개용: 된장찌개에 사용하면 약간 숙성된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양념장: 고추장과 섞어 쌈장으로 활용하거나, 구이 양념으로 쓰기 좋습니다.
  • 된장 청소법: 강한 냄새 제거가 필요한 곳(예: 냉장고 탈취)에 소량의 된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버리기 아까운 된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된장을 오래 보관하려면?

 

된장은 기본적으로 냉장 보관이 원칙입니다. 특히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고의 냉장실에 보관해야 하며, 가능한 공기 접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된장 표면을 랩으로 밀착 포장하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랫동안 맛과 품질을 유지하려면 0~5도 정도의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된장은 유통기한이 약간 지나더라도 상태가 괜찮으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다만 변질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효 식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무조건 버리지 말고 먼저 냄새, 색, 맛을 점검한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세요. 혹시라도 이상한 점이 느껴진다면 안전을 위해 과감하게 폐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더 자세한 발효식품 관리법이 궁금하다면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된장 유통기한 지난 것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앞으로 된장 사용할 때 더 안심하고 활용해보세요!